
강영주
1/14-16 이틀 묵는 동안 추워 죽는 줄 알았습니다. 특히 1층이 더 추웠어요. 하룻밤에 전기가 십 수번 블랙아웃되었습니다. 알바가 와서 얘기하길 어이없게도 처음 있는 일이라네요(그럴리가요). 아예 관리실 창고 열쇠를 달라고 요청해서 전기가 나갈 때마다 스위치 올리기를 여러번. 오래된 집이라 정원도 예쁘고 겉모습은 나름 운치도 있었지만, 전기포트만 올려도, 헤어드라이어만 켜도, 차단기가 내려가니 전기로 하는 돌 바닥 난방이 제대로 될리가 없지요. 입김이 하얗게 날리고 촛불을 켜고 수시로 창고에 가 차단기를 올리다가, 결국 포기하고 패딩입고 오돌오돌 떨며 잤습니다. 스페인 여행하며 오래된 도시들에서 전기 차단기가 내려간 경험이 몇 번 있었지만 이렇게 자주 내려간 경우는 없었네요. 바닥이 대리석이라 여름엔 시원하겠죠? 난방이 필요없는 계절에 오시길. 겨울엔 추천하지 않는 숙소입니다.
